고성 김씨 대동보 서문 해석

고성 김씨 대동보 서문 해석

 

정유년( 단기 4290년)에 고성 김씨의 족보를 발간함에 족보에 들지 못한 종인을 다시 기록할 때 문중에 원로 永福씨가 나와 함께 뜻을 같이 함이 깊은지라 어느 날 나의 가계에 대한 역사를

알려주며 오직 공의 다음 노고를 기대한다 하기에 내가 글과 문장이 부족함에도 사양하지 못하고 자필로 쓰기를 고성 김씨는 소가야국 말로왕의 후예라 그 후로 자손들이 대대로 벼슬하여 名公巨卿(높은 벼슬과 지위) 와 鴻儒碩士( 어진 신비와 박식한 학자)가 덕 있는 행실과 절개와 의리 있는 삶과 학식으로 후세까지 전하여 마치 돌로써 이룬 울타리와 같아서 생각건대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매우 부러움이 많았으리라 믿는 바이다

삼한시대에 우리 종족의 명성이 동방에 크게 떨쳤으며 조선시대에 竹崗公이 난을 펑정 하고 사직을 바로잡아 익대( 남이 변란 평정 공신)와 命元勳(공신 벼슬이름)으로 병조판서, 정헌대부, 검교정승(임시정승), 증 우의정 시호는 양혜니 참으로 고성 김씨 가문의

列祖( 열조: 공로와 업적이 많은 조상)가 되니라

그후 十餘代가 圭組官冕(규조관면: 높은 벼슬)으로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절개와

의리가 있으며 덕 있는 행동과 학문에 조예가 깊은 고명한 선조가 많이 있어 가문의 창성함이

긴 세월에 걸쳐 자랑이 되니 어찌 덕망 있는 선대가 끊임없이 나온 증거가 아니겠는가?

程夫子(정부자)가 말하기를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알고자 하다면 종친을 가까이 하고 가풍을

잘 지키고 선조를 높이고 친족과 화목함이니 그 의리가 일치하면 모든 종파도 그 근원 하나요

천가지 나무도 그 본은 하나니 아버지의 아버지가 할아버지가 되고 아들의 아들이 손자가 되니

일대, 이대로부터 백대에 이르면 선조로부터 손자까지 그 수는 많지만 생각하면 그 본은 하나이니 능히 선조를 높이고 일가 친척간에 화목하면 소원해져도 다시 친하고 멀어져도 다시 가까워지는 것이 그 일가를 이 책(고성 김씨 대동보)을 만드는 것과 같은 것이 없으니 어찌 이 대동보를 종인은 누가 효도와 공경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겨나지 않겠는가? 金兄 永福氏가 문종에 돌아가 종족을 돈독히 하고 종족을 거둠을 알려 각자 힘쓰면 사람은 반드시 선조가 있고 후손이 있다고 말할 것이요 또한 귀한 선조와 모든 선열의 전해지는 가풍과 남겨진 餘韻(여운:선조들의 남겨진 좋은 영향)에 부끄러움이 없을 것이며 이는 김씨 문중의 다행일 뿐만 아니라 세상에 도움이 있으리니 나는 이로써 이 서문을 돌려보내노라

丁酉小春地月哉生明 仁川 蔡鎭斗 書